“나이·결혼·출산 다 상관없다”…35세 김유림, 미스유니버스 판 뒤집었다

제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한국 대표로는 1991년생 김유림씨가 출전한다. 출처=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제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한국 대표로는 1991년생 김유림씨가 출전한다. 출처=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미스유니버스 대회가 참가 연령 상한을 폐지하고 기혼·출산 여성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등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대표로는 35세의 김유림 씨가 낙점돼 세계 무대에 오른다.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측은 김유림 씨가 오는 11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제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1991년생인 김 씨는 연령 제한 폐지 이후 한층 넓어진 경쟁률을 뚫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과거 미스유니버스는 참가 자격을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미혼 여성으로 엄격히 제한해 왔다. 그러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2024년 대회부터 연령 상한을 전면 폐지했다. 규정 개정 첫해였던 2024년 결선 진출자 120명 중 25명 이상이 기존 규정이었다면 출전조차 불가능했던 연령대의 여성들로 채워지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가정환경 및 출산 여부에 대한 장벽도 낮아졌다. 미스유니버스는 최근 기혼 여성은 물론 이혼 여성, 자녀가 있는 여성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전면 수정했다.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젊은 미혼 여성 중심’의 미인대회 틀을 깨고, 모든 여성의 삶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제 행사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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