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된 EBS 어린이 역사 애니메이션 ‘덩이랑 쾡이랑 인물 한국사’가 세종대왕에 이어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8일 제작사 제이원더에 따르면 ‘덩이랑 쾡이랑 인물 한국사’ 선덕여왕 편이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덩이랑 쾡이랑 인물 한국사’는 박물관에서 깨어난 신라 토우 캐릭터 덩이와 쾡이가 시간 여행을 떠나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는 어린이 역사 애니메이션이다. 캐릭터와 시대적 배경, 역사적 장면 등을 구현하는 제작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첫 방송에서는 덩이와 쾡이가 조선시대로 이동해 세종대왕을 만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번째 방송에서는 약 1400년 전 신라로 무대를 옮겨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삶을 조명한다.
선덕여왕 편은 어린 시절 덕만공주부터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통치 자격을 의심받는 상황에서도 여러 위기를 극복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프로그램은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대신 덩이와 쾡이의 시간 여행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어린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는 듯한 방식으로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다.
제작사 측은 첫 방송 이후 캐릭터와 AI 제작 방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과거의 인물과 공간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함으로써 어린이 역사교육 콘텐츠의 새로운 제작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BS 관계자는 “55년 전 초등학교 시절 KBS 인형극을 통해 역사 인물을 공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언젠가부터 TV에서 어린이 역사교육 콘텐츠가 사라진 것이 아쉬웠지만, AI 시대가 되면서 새로운 방식의 역사교육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