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순-이만수부터 이종범-이승엽까지… 잠실의 ‘마지막’, 레전드 60여명 다시 그라운드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44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의 희로애락을 품어온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페이지를 전설들이 함께 장식한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7일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잠실 더 라스트 이닝 by 르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82년 개장 이후 수많은 명승부와 역사적인 순간의 무대가 된 잠실야구장을 추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구회와 사단법인 한은회 소속 은퇴선수들이 단체의 벽을 넘어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마지막을 함께한다.

 

그라운드에는 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얼굴들이 다시 선다. 원년 스타 박철순과 이만수를 비롯해 송진우, 이종범, 이승엽,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등 각 시대와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 약 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일구회 제공
사진=일구회 제공

 

단순한 이벤트 경기로만 꾸려지지는 않는다. 본 경기를 비롯해 레전드 팬 사인회와 그라운드 체험, 선수들의 라스트 세리머니 등 팬들이 잠실야구장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는 KBS와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관람권은 티켓링크에서 판매하며 구체적인 예매 일정과 전체 출전 선수 명단, 경기 구성은 추후 공개한다.

 

일구회는 “잠실야구장은 선수들에게 꿈을 펼친 무대이자 팬들에게 수많은 희로애락과 추억이 쌓인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구회와 한은회 회원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이자, 한국야구를 빛낸 레전드 선수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 완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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