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가능한사랑에 큰 충격…AI가 배우 대체 못해"

중국 배우 판빙빙(范冰冰·45)이 이창동 감독 새 영화 '가능한 사랑'을 언급하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판빙빙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토론토영화제에서 '가능한 사랑'을 보고 새로운 충격을 받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에 있는 배우들이 굉장히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는 게 부러웠다"고 말했다.

배우 판빙빙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미친 노인의 일기'와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판빙빙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미친 노인의 일기'와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판빙빙은 다시 한 번 "데뷔 30년차인데도 '가능한 사랑'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 감독과 배우가 서로를 잘 알기에 가능한 연기였고, 관계와 삶의 고난을 잘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판빙빙은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와 단편 '그녀가 말했다'를 들고 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다. 그는 또 오는 8일엔 박찬욱 감독 '아가씨'에 관해 얘기하는 스페셜토크 행사에도 참석한다. 한슈아이 감독 영화 '녹야'로 2023년 부산에 왔었던 판빙빙은 3년만에 다시 한국에 왔다.

 

그는 "부산에 올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 얻고 격려를 받는 것 같다. 특히 개막식에 참여할 때마다 흥분된다. 현지 감독님과 글로벌 배우들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판빙빙은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한국 영화인과 협력해 왔다. 한국 영화가 굉장히 부러웠다"고 했다. 이어 '장이머우 감독도 말했지만 한국 배우들과 감독들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고 다양한 장르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빙빙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콘텐츠와 연기의 미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AI 숏폼 드라마를 가끔 보지만 등장인물 모습이 비슷해 얼굴을 기억하기 어렵다. 사람이 연기할 때 나오는 감정과 삶에서 쌓인 노련함, 표현 방식은 AI가 대체할 수 없다. AI가 배우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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