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팬 전시회가 결국 취소됐다. 배우 나나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 단 이틀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탑의 국내 팬사이트 ‘최승현닷컴’은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사진전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발매된 탑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기념해 팬사이트 측이 준비한 첫 공식 사진전이었다.
전시 무산의 직접적인 원인은 극심한 예약 부진과 잇따른 취소 사태다. 팬사이트 측은 “예년 참여 인원을 고려해 양일 기준 총 300명 규모로 행사를 축소 준비했으나, 사전 예약 인원은 100명 미만에 그쳤다”며 “당초 예상 인원의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대관 계약을 마치고 손실을 감수하며 진행을 추진했으나,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직후 기존 예약자들의 취소 요청이 폭주한 것이다. 팬사이트 측은 “예상 참여 인원이 하루 기준 인원의 10~15% 수준까지 급감했다”며 “현재 인원으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아쉬움 속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예약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 취소를 두고 최근 발표된 열애 여파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탑은 지난 2일, 자신의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나나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 탑스팟픽처스와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지난 6월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2022년 팀을 탈퇴했다. 현재는 솔로 가수 및 배우로 활동하며 솔로 투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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