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건우가 감독을 찾아간 이유 “마무리는 함께하고 싶습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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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꼭 같이 하고 싶다.”

 

‘베테랑’ 박건우(NC)가 돌아온다. 오는 7일 인천 SSG전서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6일 잠실 원정길에 동행했다. 열심히 배트를 돌렸다. 이호준 NC 감독은 “본인의 의지가 너무 강하다”고 밝혔다. 직접 찾아와서 이야기했을 정도다. 이 감독은 “박건우가 찾아와서 ‘다쳐서 미안하다. 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하더라”면서 “남은 일정을 함께할 계획이다. 단, 수비까진 힘들 것 같다. 대타나 지명타자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팀을 넘어 리그서 손꼽히는 타자다. 정교한 타격이 인상적이다. 통산 타율이 0.322에 달한다. 올 시즌에도 126경기에서 타율 0.302(431타수 130안타) 20홈런 78타점 등을 때려냈다. 박건우의 걸음이 잠시 멈춘 건 부상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전날 대구 삼성전서 주루플레이를 하다 허벅지 안쪽 근육(내전근) 쪽 이상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1도(Grade 1) 손상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치료와 훈련에 돌입했다.

 

완전하진 않다. 이 감독은 박건우의 상태에 대해 “전력질주는 어렵다. 뛰는 건 50% 정도”라고 설명했다. NC는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좌절됐다. 합류해도 3경기 출전이 전부다. 부상으로 공백도 생겼다.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무리할 이유는 없다. 박건우의 생각은 달랐다. 팀의 고참으로서 팀원들과 마지막을 함께 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한 경기라도 뛰기 위해 트레이닝파트와 재활에 집중한 것은 물론,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다.

 

한편, ‘에이스’ 구창모도 유종의 미를 겨냥한다. 홈 최종전인 9일 등판한다. 올 시즌 ‘건강한 구창모’를 완성했다. 28경기 157이닝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4.01를 마크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세웠다. 무엇보다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에 진입했다. 구단 토종 투수 시즌 최다 이닝 신기록(종전 이재학 2013~2014시즌 156이닝)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한 달 전부터 잡아놓은 것”이라면서 “기록도 있고 본인이 홈 최종전은 꼭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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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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