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선수들의 멘털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라미레스 신임 감독은 5일 평택시 평택남부예술회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 출정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여러 압박 속에서도 우리가 해낼 수 있는 퍼포먼스를 내야한다”며 “경기에서 져도 무너지지 않고 선수들이 힘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 위닝 멘털리티를 가지고 더 잘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라미레스 감독은 “KB손해보험이 반격 상황이나 반격 때 이뤄지는 하이볼 상황에서 조금 더 원활하게 진행하는 팀 그리고 강한 서브를 동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V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남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그는 계약 만료 후 곧바로 KB손보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대표팀 감독을 했기에 V리그 선수들을 잘 알고 있고 KB손해보험에서도 그 당시 호흡했던 선수들도 있다”며 “문화 차이에서 오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대표팀 선수들도 기뻐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내가 KB손해보험으로 가게된 걸 다 알고 있었다. 농담 식으로 ‘KB손해보험에서 보자’고 했다”며 “한국 사람들의 환대가 내게는 굉장히 값졌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KB손해보험 지휘봉에 잡은 점에 대해선 “큰 도전이다.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좋은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KB손해보험은 최근 2시즌 연속 ‘봄 배구’에 나섰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는 닿지 못했다. 다가오는 새 시즌 호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두 양강을 넘어야 한다.
라미레스 감독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전은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준비하겠다. 최대한 많이 승점을 따내고 싶다”며 “다른 팀들도 굉장히 발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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