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하이라이트] 女골프, 첫 ‘노메달’… 양윤서 개인 4위-단체 공동 4위

양윤서.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양윤서.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아쉽게도, 한 자리씩 모자랐다.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를 앞세운 한국 여자골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끝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골프가 정식종목이 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의 첫 ‘노메달’이다.

 

양윤서는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4위에 자리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기엔 전날 부진이 아쉬웠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공동 3위까지 올라선 양윤서는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주춤해 5위로 밀렸다. 마지막 날 다시 2타를 줄여 4위까지 올라섰지만 메달권에는 닿지 못했다.

 

금메달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프라나비 샤라트 우르스(인도)가 차지했다. 섀넌 탄(싱가포르)과 인뤄닝(중국)은 나란히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은메달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단체전에서도 메달권 바로 아래에 머물렀다. 매 라운드 출전 선수 3명 가운데 성적이 좋은 2명의 타수를 합산한 결과 한국은 최종 7언더파 553타로 싱가포르·태국과 공동 4위에 그쳤다. 동메달을 차지한 대만(10언더파 550타)과는 3타 차였다. 중국이 22언더파 538타로 금메달, 인도가 14언더파 546타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박서진.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박서진.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김규빈.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김규빈.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 여자골프가 AG 단체전 시상대에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골프에 이어 여자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부터 한국은 매 대회 메달을 수확했고, 그중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연달아 은메달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 16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입상 자체가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 3명 모두 고교생 아마추어로 구성됐다.

 

박서진(서문여고)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3오버파 283타, 공동 15위로 마쳤다. 김규빈(학산여고)은 이날 이븐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9오버파 289타로 21위에 자리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유현조의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은 아이치·나고야에서는 개인과 단체 모두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