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하이라이트] “‘실수하지 말자’ 되뇌었다” 김창주-이경진, 요트 혼성 딩기 은빛 레이스

이경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이경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김창주. 사진=대한체육회
김창주. 사진=대한체육회

 

“경기 내내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만 했어요.”

 

한국 요트 대표팀이 혼성 딩기에서 은빛 레이스를 펼쳤다. 3번째 아시안게임(AG)에 나선 이경진(여수시청)은 미소지었다.

 

김창주(여수시청)-이경진 조는 2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끝난 2026 아이치·나고야 AG 요트 혼성 딩기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10차례 레이스를 펼쳐 총점 20점을 기록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메달이다. 당시 김지아-조성민 조가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요트의 이번 대회 2번째 메달이다. 앞서 요트 레전드 하지민(해운대구청)이 1인승 딩기에서 AG 통산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요트는 1위 1점, 2위 2점 등 여러차례 레이스를 펼쳐 순위대로 벌점을 매긴 후 이를 합산해 점수가 가장 낮은 쪽이 우승한다.

 

김창주-이경진 조는 10차례 레이스에서 무난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1, 2차 레이스를 연달아 3위로 마친 김창주-이경진 조는 3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4차 레이스에서 5위에 그쳤으나 최하위 성적 1개를 제외하는 규정에 따라 벌점이 지워졌다. 마지막 10차 레이스를 1위로 마치며 2위를 확정했다.

 

3차례 AG에 나선 이경진에게 관심이 쏠린다. 그는 “메달을 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결승선까지 자리를 지켰다”며 “경주 내내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만 되뇌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바람의 방향이 꽤 자주 바뀌었고 상황이 계속해서 변했죠. 그냥 운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AG서 매번 다른 종목으로 출전했다. 그는 “이번에 메달을 딴 건 우리 팀의 첫 메달이라 의미 있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 다음 행보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다. 그는 “상금이 걸려있다”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훈련에 매진해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한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일본이 순벌점 15점으로 금메달을 땄고 중국은 순벌점 29점으로 동메달을 챙겼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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