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아쉽게 아시안게임(AG) 은메달에 머무른 남자 테니스의 듀오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광역시청)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2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끝난 2026 아이치·나고야 AG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 조에 0-2(3-6 6-7<4-7>)로 졌다. 이로써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AG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남자 복식은 은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패한 남지성-박의성 조는 2세트에서 4-2로 앞섰지만 7게임 막판 더블폴트로 4-3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4-4 동점을 내줬다. 이후 남지성-박의성 조는 6-5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결국 4-6에 상대 서브가 절묘하게 라인에 물리며 패하고 말았다.
남지성은 경기 뒤 “상대가 확실히 더 잘 준비했다. 경기력도 뛰어났다. 그래서 우리가 졌다”고 아쉬워했다. 박의성은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금메달리스트로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테니스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로 부진했다. 둘 모두 선수들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지성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지만 스스로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며 “저 또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많은 국제무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더 많은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남지성은 “대한테니스협회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노력에 걸맞은 지원이 있다면 선수들 역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의성 역시 “우리에게는 지원이 필요하고 해외 투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선수 스스로 먼저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 내가 더 노력하면 지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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