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더 빨랐다… KBO, 역대 최소 684경기 만에 1200만 관중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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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흥행 열기, 올해도 도통 식을 줄 모른다. 2026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만에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2년 연속 ‘1200만 시대’를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잠실과 대구, 문학, 광주 등 4개 구장에 총 7만8622명이 입장하면서 시즌 누적 관중이 1206만959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 처음 1200만 관중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대기록이다.

 

속도부터 지난해보다 빨랐다. 올 시즌 684경기 만에 1200만명을 채웠다. 지난해 703경기에서 세웠던 기록을 19경기 앞당기며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 1100만명에서 1200만명까지도 58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구간의 60경기보다 두 경기 빨랐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흥행 기세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막 14일 만에 100만 관중을 채운 것을 시작으로 전반기에 역대 가장 많은 763만3775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100만명부터 1200만명까지 100만 단위 관중 기록을 넘어설 때마다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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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흥행도 두드러졌다. LG와 한화, SSG, 삼성, 롯데, KIA, 두산 등 7개 구단이 홈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삼성은 159만7050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았고, LG도 150만3488명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 두산은 148만3772명으로 150만 관중을 눈앞에 뒀다. 단일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삼성이 작성한 164만174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지난해를 웃돈다. 올 시즌 평균 관중은 1만7646명으로, 2025년의 역대 최고 기록인 1만7101명보다 많다. 삼성은 경기당 2만3486명으로 구단별 1위에 올랐고 LG(2만2110명), 두산(2만1197명)이 뒤를 잇고 있다

 

매진도 쏟아졌다. 전체 684경기 가운데 319경기, 약 47%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331경기에도 12경기 차로 다가섰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다. 홈 경기 매진은 삼성(54경기), 한화(48경기), LG(42경기) 순으로 많았고, 원정에서는 KIA가 54경기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2년 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는 3년 연속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1200만 관중까지 달성했다. 이제 시선은 지난해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1231만2519명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쏠린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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