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9월 판매량 전년보다 5.1% 증가... 현대차는 16% 감소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9월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두 회사 모두 내수 시장에서 고전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기아는 양호한 실적을 올린 반면 현대차는 다소 고전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5705대, 해외 23만5457대, 특수 822대 등 28만19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7% 감했으나 해외 판매가 7.5%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기아는 올해 3분기 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 2748대 등 84만6764대를 판매했다. 이는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3분기 글로벌 최다 판매 실적이다. 종전 3분기 최다 판매 기록은 2025년 78만5137대였다.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15만 346대가 팔렸으며 셀토스가 10만 9,256대, 쏘렌토가 5만 6,92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동화 차량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022대, 해외 25만8976대 등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6.0% 줄어든 총 30만799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7% 감소, 해외 판매는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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