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이슈] 확 바뀐 태권도 대표팀, 새 얼굴 앞세워 ‘금빛 발차기’ 도전장

안향식(오른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안향식(오른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마친 한국 태권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태권도협회는 30일 “태권도 대표팀이 품새팀과 겨루기팀으로 나뉘어 각각 지난 28일과 29일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과 최종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태권도 경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새 얼굴들이 이번 대회 중심으로 떠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 출전했던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을 제외하면 모두 생애 첫 AG 무대에 선다.

 

특히 안향식(용인대)은 두 종목에 도전한다. 이른바 ‘태권도 이도류’다. 남자 58㎏급 겨루기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선보이는 버추얼 태권도에 출전한다. 버추얼 태권도는 가상공간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상대와 겨루는 종목이다. 첫 AG에서 두 종목을 소화하는 안향식이 어떤 성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윤규성.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윤규성.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김유진(오른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김유진(오른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품새에선 윤규성(육군 인사사령부)과 정하은(용인시청)이 메달에 도전한다. 군 복무 중인 윤규성은 제한된 훈련 여건 속에서도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첫 AG 출전권을 따냈다.

 

겨루기의 중심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이 있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AG 경험을 갖춘 김유진은 항저우 대회 여자 57㎏급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첫 AG 금메달을 노린다.

 

김유진은 “두 번째 AG인 만큼 처음 출전할 때보다 더 성숙하고 나은 경기력으로 후회 없이 꼭 금메달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다빈(왼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송다빈(왼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도 출격한다.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과 문진호(한국체대)는 2026 무주 그랑프리 금메달리스트다.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은 2023 바쿠와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첫 AG 메달에 도전한다.

 

여기에 곽민주(한국체대)도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탠다. 남자 80㎏급 강재권(삼성에스원태권도단)은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끈다. 여자 49㎏급 이유민(관악고)은 대표팀 유일의 고등학생 선수다.

 

한편 태권도 일정은 1일 품새를 시작으로 2일 버추얼 태권도와 겨루기, 3일 겨루기로 이어진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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