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하이라이트] ‘톱10 트리오’ 男골프 첫날 순항… 문도엽 선두와 1타 차

문도엽.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문도엽.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첫날부터 세 명 모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골프가 AG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문도엽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7035야드)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5언더파 65타의 왕웨이쉬안(대만), 히가 가즈키(일본)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다.

 

출발은 차분했다.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문도엽은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들어 속도를 높였다. 13번 홀(파5)을 시작으로 15번 홀(파3), 16번 홀(파4)에서 잇달아 타수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김주형도 3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8일 미국에서 프레지던츠컵 일정을 마친 뒤 곧장 일본으로 이동한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첫날부터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지켰다.

 

김주형. 사진=AP/뉴시스
김주형. 사진=AP/뉴시스

 

김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마크,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세 명이 모두 톱10 안에서 첫날을 마치면서 개인전 메달 경쟁에도 일찌감치 불을 붙였다.

 

단체전서도 순항 중이다. 한국은 문도엽의 66타와 김주형의 67타가 반영돼 7언더파 133타를 써냈다. 이로써 첫날 일본(9언더파 131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중국과 나란히 섰다. 매 라운드 국가별 출전 선수 3명 중 성적이 좋은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한국 남자 골프는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 정상과는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첫날 세 명이 모두 선두권에 포진하면서 16년 만의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2라운드는 하루 뒤인 다음 달 1일 오전 10시40분 같은 장소서 시작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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