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원작 아키에이지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 게임 구조를 새롭게 설계한 신작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을 공개했다. 전투와 성장뿐 아니라 생산, 교역, PvP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이용자의 선택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경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앞세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아키에이지 S의 개발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고 실제 인게임 플레이 모습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신작은 원작의 강점을 살리면서 장기간 서비스 과정에서 나타난 한계를 보완하는 데서 출발했다. 개발진은 원작 아키에이지의 핵심 재미를 높은 자유도와 다양한 콘텐츠, 이용자 간 관계에서 찾았다. 반면 토지 선점 경쟁에 따른 피로도와 생산·소비 불균형, 특정 재화 획득 방식에 플레이가 쏠리는 현상 등은 개선해야 할 요소로 판단했다.
김경태 총괄 PD는 “본질적인 재미는 이어가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에서 생산·교역·PvP까지…모든 콘텐츠가 연결되는 루프
아키에이지 S는 각각의 콘텐츠를 따로 즐기는 대신 하나의 순환 구조로 묶었다. 원작에서는 전투와 성장, 생산, 생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했지만 각각의 콘텐츠가 충분히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것이 개발진의 판단이다. 이에 아키에이지 S에서는 캐릭터 성장에서 시작한 이용자의 선택이 전투와 생산, 교역, 경쟁과 충돌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대규모 PvP와 해상 전쟁까지 확장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개인 이용자가 성장과 생산을 위해 자원을 확보하고, 더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무역에 나서면서 다른 이용자와 이해관계가 발생한다. 이후 파티와 길드 단위의 경쟁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거점을 둘러싼 공성전과 서버 간 전쟁, 나아가 여러 지역의 이용자가 하나의 바다에서 만나는 글로벌 PvP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장비 성장 역시 필드 사냥과 던전, 채집과 생산, 무역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일부 재료는 특정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해야 얻을 수 있도록 차별화해 다양한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
전투에서는 정해진 직업을 선택하는 대신 무기와 방어구,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클래스를 구성할 수 있다. QWER 기반 포인트 앤 클릭이나 WASD 방식의 조작을 적용했으며, 거리와 이동 경로, 지형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전투를 지향한다. 쿼터뷰 시점으로 소규모 전투에서는 세밀한 대응을, 대규모 전투에서는 전체적인 전황 파악을 돕는다.
◆토지 선점 경쟁에서 자원 경쟁으로…순환 경제 구축
원작의 대표 콘텐츠였던 하우징은 모든 이용자에게 계정 기반 개인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한정된 토지를 먼저 확보해야 했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대신 생산량에 제한을 둬 자원의 희소성과 가치는 유지한다. 경제 시스템은 생산과 소비, 교역이 맞물리는 구조다.
필드와 던전, 채집·생산에서 얻은 자원은 장비 성장 등에 사용하고, 남은 자원은 무역을 통해 이동한다. 대부분의 자원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지만 일부 특수 자원은 직접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해야 획득할 수 있다.
PvP는 개인과 파티의 충돌에서 길드 경쟁, 공성전, 서버 간 전쟁으로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지는 형태를 목표로 한다. 서버 간 힘의 차이가 고착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경쟁 상대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여러 지역과 서버의 이용자가 하나의 바다에서 만나는 글로벌 PvP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아키에이지 S가 그리는 새로운 해협…원작 이어 윤상 합류
게임명에 포함된 S는 해협을 뜻하는 Strait에서 따왔다. 아키에이지 S에서 바다는 이용자와 콘텐츠가 만나는 핵심 공간으로, 언제 적을 만날지 모르는 긴장감과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개방성을 동시에 담아낸다.
원작에 이어 윤상 음악감독도 OST 제작에 참여한다. 항해의 자유와 낭만, 해상 전투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게임 화면에서 전달되는 풍경과 감정을 음악의 주요 테마로 삼아,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이용자가 ‘지금 바다에 있다’는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음악적 장치도 곳곳에 반영했다.
아키에이지 S는 내년 2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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