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공산성 미디어아트 2일 공개...깨어나는 1500년전 웅진백제의 밤

2025년 공산성 미디어아트 전경. 사진= 공주시 제공
2025년 공산성 미디어아트 전경. 사진= 공주시 제공

공주시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제72회 백제문화제 개막에 맞춰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미디어아트는 주제는 ′백제 만화경 : 하나의 빛, 무한한 상상′이다. 하나의 만화경을 통과한 빛이 수많은 색과 장면으로 피어나듯 백제의 역사 역시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다.

 

전세계를 매혹시키고 있는 K-컬처의 뿌리가 1500년 전 웅진백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백제 예술의 진수인 청동거울과 미디어아트의 ′비춤′이라는 특성을 중의적으로 녹여내 백제의 예술적 감성을 환상적인 빛의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설명이다.

 

공산성 일원은 성 밖의 비전과 성 안의 서사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해 금서루 진입로에는 백제 전통 문양의 고보 조명이 빛의 길을 수놓는다. 성에 들어선 관람객은 금서루 성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형 미디어파사드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엔 1500년을 뛰어 넘어 깨어난 백제의 기억과 무령왕릉 지석, 철갑기병의 위용을 웅장하게 표현한다.

 

성안마을에는 백제를 이끈 지식인 집단인 오방박사의 철학·건축·미학·천문을 테마로 한 ′박사들의 연구실′이 몰입형 체험시설로 조성된다.

 

무령왕을 지키던 수호신 진묘수는 10배 크기로 대형 에어바운스 조형물로 친숙하게 설치된다. 

 

미디어아트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개막일인 10월 2일 저녁에는 서도밴드의 식전 공연과 함께 시간의 문을 여는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올해 미디어아트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1500년 전 웅진백제의 역사와 기술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차별화된 문화경험"이라며 "찬란하게 부활한 공산성의 가을밤 속에서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주= 유동주 기자 ydj@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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