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AG 2연패’ 안세영의 금빛 미소 “항저우 때와 많이 달라졌다,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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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벅차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끝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2-0(21-17 2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 이은 2연패다. 배드민턴이 1962 자카르타 대회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고지, 안세영은 당당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안세영은 “많은 고민을 하면서 경기를 치렀다. 야마구치가 워낙 수비도 좋고 빨리 뛰는 선수다 보니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칠지 고민하다가 실수하는 게 많아서 빨리 선택을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겠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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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영은 2022 항저우 대회서 첫 AG 메달을 땄다. 결승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했다.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1세트 막판 코트에 쓰러질 정도의 충격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무릎에 테이프를 감고 통증을 견디며 다시 일어섰다.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이 AG 정상에 선 것은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었다.

 

안세영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런 경기가 있었기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 과정들이 정말 고맙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줬다”며 “이번 대회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대회에 나갈 거다. 얼마나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집중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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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노미야=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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