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국정감사 자진 출석…“위원회 활동·페노메논 직접 설명”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뉴시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뉴시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9일 전체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이날 오전 직접 출석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 대해 “K-컬처의 지속적인 세계 확산과 대중문화를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을 조정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정부 정책에 연결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이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거졌던 출장비 집행 내역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고, 불필요한 논쟁이 핵심을 벗어나 언론에서 재생산되는 과정이 여야 간사 간 증인 채택 합의에 이르지 못한 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이 그동안 국회와의 소통을 회피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박 위원장은 문체위원들에게 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상의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여야별로 별도의 일정을 잡아 설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의 소통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라 논의를 건강하게 이끌고자 하는 의사가 충분히 있다”며 “박 위원장 역시 민간을 대표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만큼 국정감사에서 위원회 활동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국회와 국민께 직접 설명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과 부처의 해명이나 설명이 충분히 납득되지 않거나 곡해되는 상황을 직시하면서 박 위원장이 오늘 아침 직접 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 간사 간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서 기관증인과 진배없이 국민께 업무보고를 하고 충분히 설명할 자리를 갖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페노메논 사업을 비롯해 문화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본인은 기관증인과 다를 바 없이 업무보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박 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고 여야 간사 모두 증인 채택에 동의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박 위원장이 국감에 출석해 사업 계획과 예산 집행 등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며 증인 채택을 요구해왔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도 박 공동위원장의 출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정 의원은 “박진영 위원장은 장관급에 있는 분”이라며 “연예인을 불러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추진하는 페노메논 사업과 관련해 경제 효과와 방문객 추산 등이 어떤 근거와 방식으로 산출됐는지 국회에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지는 분이 와서 직접 국민 앞에서 설명해주는 게 문체위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며 박 공동위원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박 공동위원장의 증인 채택이 성사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 의원은 “위원장께서 운용의 묘를 발휘해 박 위원장의 증인 채택을 성사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박 위원장이 국감에 나와 본인이 추진하고 있는 내용과 그동안 국민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을 제대로 설명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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