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만 더 나아간다면 새 이정표와 함께한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 최초 2연패에 도전하고,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고양시청) 역시 두 개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2026 아이치·나고야 AG 결승을 치른다. 승리하면 여자 단식 사상 처음으로 AG 2연패를 달성한다.
성공한다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단식 2연패다. 혼합복식에서는 박주봉-정명희가 1986 서울·1990 베이징 대회, 김동문-라경민이 1998 방콕·2002 부산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단식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다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흐름이 워낙 좋다. 안세영은 올해 단체전을 포함해 10개 대회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는 천위페이(중국)를 2-0(21-5 21-12)으로 완파했다. 결승 상대 야마구치에게도 최근 8연승 중이다. 이번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2-1로 승리했다.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도 정상에 도전한다. 세계 2위인 두 선수는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상대에게 한때 5연패를 당했지만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는 승리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우승하면 2002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이후 24년 만에 한국의 AG 여자 복식 금메달이 나온다.
오후엔 역도에서 박혜정이 여자 86㎏ 이상급에 출전한다. 2022 항저우 대회 최중량급을 제패한 그는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한국 여자 역도 선수 최초로 AG 2연패를 달성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중국)이다.
구기 종목에선 연이어 한일전이 펼쳐진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승리하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동메달) 이후 8년 만에 AG 메달을 추가한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2010 광저우·2014 인천·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동메달이 AG 최고 성적이다. 일본을 넘으면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첫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다이빙에서도 메달 사냥이 계속된다.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동메달을 합작한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과 문나윤(제주특별자치도청)이 여자 10m 플랫폼 개인전에 나서고, 남자 3m 스프링보드에는 김영택(제주특별자치도청)과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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