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다섯 번째인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2022년 언론사 최초로 시작한 웰니스 관광 행사다. 첫해 ‘모두의 웰니스’를 화두로 꺼낸 뒤 서울이라는 도시와 국내외 여행지, 한국형 웰니스 콘텐츠로 시야를 넓혀왔다. 올해는 지역의 공간과 문화,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2022년 ‘모두의 웰니스’, 도심 속 작은 축제
첫해의 주제는 ‘모두의 웰니스-지속 가능한 치유’였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관심이 높아진 시기였다.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서울관광플라자에서 나흘간 행사를 열고, 시민들이 웰니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핸드팬의 낯선 울림으로 문을 연 행사에는 건강과 치유를 다룬 강연뿐 아니라 ‘웰니스 접근성 장벽 없애기’라는 논의도 담겼다. ‘누구나 웰니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첫해의 메시지였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서 쉼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3년 ‘웰니스의 도시 서울’을 직접 걷다
두 번째 행사는 웰니스를 만나러 서울 곳곳으로 나갔다. ‘웰니스의 도시 서울’을 주제로 광화문과 삼청동, 서촌, 인왕산 수성동계곡, 청계천 일대가 체험 무대가 됐다. 사람의 이야기도 서울의 풍경과 만났다. 방송인 겸 여행작가 손미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했고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경희궁과 인왕산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에서 참가자들과 요가를했다.
핸드팬 연주가 울려 퍼진 청계천 인근에서는 퇴근길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도 잠시 걸음을 멈췄다. 서울의 골목과 자연이 웰니스 여행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해였다.
◆2024년 ‘서울 밖으로 넓어진 웰니스 관광’
세 번째 행사는 ‘웰니스 관광의 확장’을 내걸었다. 전년도에 서울을 자세히 들여다봤다면, 이번에는 국내외 여행지로 시야를 넓혔다. 웰니스가 요가나 명상 한 가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소리와 움직임, 음식과 여행지를 두루 살피며 각자의 방식으로 건강한 여행을 구성할 수 있음을 제안했다.
◆2025년 ‘세계에 소개하는 한국형 웰니스’
네 번째 행사의 주제는 ‘K웰니스, 세계를 치유하다’였다. K-컬처에 대한 관심 속에서 한국의 문화와 의료 자원을 웰니스 관광의 관점으로 함께 살펴봤다. 안과 의사인 김진국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장이 의료관광과 웰니스의 결합을 다룬 기조연설에 나섰다.
앞선 행사들이 웰니스를 누릴 공간과 여행지를 넓혀왔다면, 이때는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는 무엇인가에 질문을 모았다. 의료관광부터 일상 속 문화 체험까지 한국형 콘텐츠의 여러 가능성을 선보였다.
◆2026년 ‘지역문화가 여행자의 쉼으로’
올해는 ‘웰니스 & 로컬’을 주제로 북촌과 은평 한옥마을을 찾는다. 방짜유기의 소리와 우리 차, 향을 한옥이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구성이다. 지역 문화가 프로그램의 배경에 그치지 않고, 여행 경험을 이루는 요소가 되도록 했다. 웰니스는 어느 여행지에서나 같은 모습일 필요가 없다. 첫해 서울 도심에서 시작한 행사는 5년째를 맞아 그 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와 경험이 어떻게 쉼이 되는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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