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니 기분 좋네요” 전인지, 올 시즌 최고 성적 썼다… LPGA 아칸소 대회 준우승

전인지. 사진=AP/뉴시스
전인지. 사진=AP/뉴시스

 

“큰 휴식을 이후 다시 돌아오니 기분이 좋네요.”

 

재기를 노리는 전인지가 4년여 만에 준우승으로 미소 지었다. 28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 40억원)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작성하며 짜네띠 완나샌(태국),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린 전인지는 2022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허리와 어깨 통증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다행히 올 시즌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올랐던 그는 6월 US여자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지난 7월 컷 탈락한 AIG 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취한 그는 이달 초 자신의 메인스폰서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 나섰다. 이어 두 달 만에 돌아온 LPGA 무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22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약 4년 1개월 만의 준우승이다.

 

마지막 날 불꽃타를 날렸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7개나 잡아냈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전인지는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로 범했지만 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써 내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더욱 가속도를 올렸다.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이며 공동 2위에 안착했다.

 

전인지는 대회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컨트롤 할 수는 없으니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며 “큰 휴식 뒤에 다시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우승은 니시무라 유나(일본)에게 돌아갔다. 니시무라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192타로 2023년 LPGA 무대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그는 후반에만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이며 우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과 김아림은 나란히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유민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2위, 이소미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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