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하이라이트] 금은 아니지만…‘스마일 점퍼’ 우상혁, AG 3회 연속 시상대로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값진 동메달이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또 한 번 시상대에 올랐다.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2를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최고 기록(2m3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밝은 미소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금메달은 푸차오쉬안(대만·2m25), 은메달은 사르베시 아닐 쿠샤레(인도·2m25)가 각각 차지했다. 같은 높이를 넘었을 땐, 시도가 적었던 선수의 등수가 높아진다. 

 

3회 연속 AG 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이 처음 AG 무대를 밟은 것은 2014 인천 대회다. 당시 10위를 기록했다. 빠르게 기량이 성장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 2m28로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서 2m33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집했다. AG서 한국 남자 높이뛰기는 이진택 이후 금메달 명맥이 끊겼다. 이진택은 앞서 1998 방콕, 2002 부산 대회서 연거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서 우상혁은 금메달은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악조건서 치러진 경기다. 계속되는 장대비로 주로가 크게 젖어있었다. 우상혁은 초기 높이를 모두 패스, 2m10부터 출발했다. 2m14서 한 차례 실패했지만 2차 시기서 곧바로 성공했다. 2m18도, 2m22도 1차 시기서 넘었다. 남은 선수는 셋. 2m25부터 메달 색을 놓고 경쟁했다. 푸차오쉬안이 1차 시기서, 쿠사레가 2차 시기서 넘었다. 우상혁은 2차시기까지 실패했다. 결국 2m28로 바를 높이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마저도 넘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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