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모습 보여주는 위치에서 뛰어야” 모레노가 밝힌 ‘이강인 활용법’

이강인(왼쪽)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와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왼쪽)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와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이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이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하는 것은 무모한 선택일 수 있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활용법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로베르트 모레노 대표팀 임시 감독이 사실상 이강인을 투톱이나 측면 윙어로 기용하겠다고 예고했다.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 본인이 즐겁게 뛰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위치와 (전술적으로) 다른 곳에 배치한다면 내가 오히려 경솔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소속팀에서 최전방 투톱이나 오른쪽 윙어로 나서고 있다. 모레노 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쓰고 있는 만큼 이강인도 주 포지션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투톱으로 뛰게 되면 손흥민(LAFC)이나 오현규(베식타시)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내가 기대하는 건 모두가 기대하는 것과 똑같다”며 “이강인이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장에서 즐겁게 경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 역시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 때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감독님이 많은 배려를 해줘 회복할 수 있었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미소 지었다.

 

첫 경기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는 11명이 원팀이 되어 뛰는 것”이라며 “(소집) 첫날부터 팀워크를 강조했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모두 잘 뭉쳐서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국이 맞붙는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위의 강호다. 한국보다 12계단이나 높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1승2무7패로 열세다. 2018년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거둔 2-1 승리가 유일하다. 다만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는 강한 팀”이라며 “우리를 압박하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직전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보여준 모습이 원래 모습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고 할 것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만큼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그는 “선수들은 많은 축구팬이 우리 경기를 보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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