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기상 악화로 뉴욕 공연이 취소되자 직접 연습실을 빌려 팬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당초 준비했던 공연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보인 데 이어 컴백을 암시하는 영상까지 공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올해 출연진 가운데 유일한 한국 가수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멤버 연준의 솔로 공연까지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행사가 취소됐다.
이에 멤버들은 실내 연습실을 대관해 공연을 준비했다. 27일 오전 9시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뉴욕 연습실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보여주지 못한 무대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 보여드리기 서운해서 연습실을 빌렸다”며 “공간만 바뀌었을 뿐 모든 것을 제대로 갖췄다. 음악과 마이크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페스티벌 무대를 함께 준비했던 댄서들도 참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별도의 화려한 조명이나 대형 무대 장치 없이 연습실에 설치된 고정 카메라 앞에서 라이브와 군무를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의 ‘Beauty And A Beat’ 커버 등 총 5곡을 공연했다.
특히 국악 버전으로 편곡한 ‘Sugar Rush Ride’에서는 한복을 활용한 의상과 한국적인 요소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연준도 예정됐던 솔로 공연을 이어갔다. 자신의 솔로 미니 1·2집 타이틀곡인 ‘Talk to You’와 ‘Ice Cream’을 비롯해 포스트 말론의 ‘Sunflower’ 커버까지 총 3곡을 소화했다.
갑작스럽게 마련된 공연에 팬들도 호응했다. 라이브를 시청한 팬들은 공연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달래줘 고맙다는 반응과 함께 별도의 무대 장치 없이 진행된 공연에서 라이브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 말미에는 컴백을 암시하는 영상도 깜짝 공개했다. 회전하는 화면과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구체적인 컴백 일정이나 신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STEAL THE WIND>’의 막을 올린다. 이후 아시아와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2026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도 참석한다. 11일 뉴욕을 시작으로 13일 보스턴, 14일 워싱턴 D.C.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연준도 솔로 아티스트로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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