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베이비주·정민준·캐스퍼 극한 생존전…염력 큐브부터 왁킹까지 ‘명장면 속출’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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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안에 20개의 흰색 큐브를 활용해 무대를 완성해야 하는 미션 속에서 나인, 베이비주, 정민준, 캐스퍼가 각자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지난 26일 공개된 티빙 온리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 - 라스트 스테이지: 24H’ 2화에서는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 7화에서 솔로 아티스트 디렉 미션을 함께했던 디렉터들이 다시 맞붙었다. 당시 NCT 태용, 올데이 프로젝트 베일리의 무대를 위해 팀을 이뤘던 이들은 이제 생존을 걸고 서로의 무대를 넘어야 하는 경쟁자로 마주했다.

 

이번 라스트 스테이지의 핵심은 제한된 시간과 동일한 오브제였다. 네 디렉터 모두 20개의 흰색 큐브를 활용해야 했지만 이를 무대에 녹여내는 방식은 각기 달랐다. 같은 조건에서 출발한 만큼 연출력과 디렉팅 역량의 차이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캐스퍼는 조명과 포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큐브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큐브의 위치를 쉼 없이 변화시키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역동성을 끌어올리며 독창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베이비주는 자신의 전공인 왁킹을 5년 만에 꺼내 들었다. 여기에 23명의 대규모 댄서가 함께하는 군무를 더해 강렬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오랜 시간 봉인했던 춤을 다시 펼쳐 보인 만큼 무대 곳곳에서 특유의 개성과 자신감이 드러났다.

 

정민준은 ‘광야를 지나며’라는 주제 아래 12명의 댄서로 무대를 구성했다. 규모를 키우기보다 인물과 움직임에 집중한 그는 닿을 듯 닿지 않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그 안의 절박함을 퍼포먼스에 담아내며 또 다른 결의 무대를 선보였다.

 

나인은 동료들과 함께 밝고 경쾌한 라스트 댄스를 완성했다. 무거운 생존 경쟁 속에서도 축제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와 에너지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무대에 활기를 더했다.

 

파이트 저지들의 심사 역시 긴장감을 높였다.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디렉터 리아킴과 글로벌 댄스 신의 거장 쇼지, 세계적인 안무가 시에나 라라우는 단순히 춤의 완성도만 평가하지 않고 큐브가 작품 안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만들어냈는지까지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각 퍼포먼스의 완성도와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력 사이에서 저지들의 고민이 이어지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다. 제한된 조건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냈는지가 생존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한 명은 탈락하고, 나머지 디렉터들은 다음 라운드로 향할 기회를 얻었다. 벼랑 끝에서 자신만의 디렉팅 역량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낸 이들의 무대와 그 결과를 마주한 순간까지 공개되며 2화 역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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