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송강이 어머니 윤세아의 악행에 이어 이준영의 거짓말까지 알아챘다. 잇따라 드러난 진실에 혼란에 빠진 가운데 ‘포핸즈’는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9회에서는 강비오(송강)가 어머니 강지혜(윤세아)의 납치 사주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최정요(이준영)가 기억상실을 가장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평균 7.2%, 최고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7.3%, 최고 8.9%를 나타냈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전국 기준으로는 9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어머니가 9년 전 최정요의 납치를 사주한 장본인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 강비오는 곧장 집으로 돌아가 강지혜에게 큰 분노를 쏟아냈다. 그러나 강지혜는 모두 강비오를 위해 벌인 일이라며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 했고 급기야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바에는 죽음을 택하겠다는 말로 강비오를 몰아세웠다. 차마 어머니를 외면할 수도, 그렇다고 최정요에게 저지른 일을 묵인할 수도 없는 강비오는 깊은 괴로움에 빠졌다.
이후 혼자서라도 용서를 구하고자 최정요를 찾아간 강비오는 굳은 결심과 달리 차마 진실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죽어버리겠다는 어머니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기 때문. 강비오는 결국 과거 최정요가 건넨 악보와 메모 덕분에 콩쿠르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사실에 대한 죄책감만을 털어놓았고 용서를 빌러 왔다는 강비오의 말에 잠시 동요하던 최정요는 이내 덤덤한 얼굴로 그런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해 그 속내를 궁금케 했다.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직접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의 초연을 맡아달라는 뜻밖의 부탁을 꺼냈다. 특히 최정요의 곡을 칠 자격이 없다는 강비오에게 최정요는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이번 연주를 통해 그 마음을 갚으라고 설득했고 강비오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자신을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해준 최정요를 향한 고마움, 어머니의 죄로 인한 부채감이 뒤섞인 강비오는 최정요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지만 정작 강비오에게 초연을 부탁한 최정요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최정요는 곡에 대한 해석이 얕다는 평에 이어 연주에 감정이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누구보다 강비오의 실연을 원했던 최정요의 혹평에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드리웠다.
철저히 감춰왔던 최정요의 비밀도 조금씩 드러났다. 그동안 최정요는 자신을 위협했던 이들에게 복수하고자 기억상실 행세를 해왔던 상황. 자신의 범행이 드러날까 노심초사하던 강지혜는 최정요를 미행해 그의 아버지가 있는 알코올 전문 치료 병원까지 따라붙었고 앞서 공연장에서 최정요가 커튼 뒤를 살피는 수상한 행동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강비오에게 알리며 의구심을 키웠다.
강지혜의 지나친 행동을 못마땅해하던 강비오 역시 뒤늦게 석연치 않은 점을 감지했다. 과거 자신의 행동과 말을 알고 있는 듯한 최정요의 언행이 하나둘 맞물린 것. 강비오는 진실을 확인하고자 최정요가 커튼 뒤를 확인했다는 공연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 자신과 최정요가 포핸즈를 치며 남긴 낙서를 발견, 최정요가 과거를 기억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한순간에 어머니의 잔혹한 범행, 최정요의 거짓말을 모두 알게 된 강비오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언제까지고 숨길 수 없는 어머니의 잘못과 의문스러운 최정요의 행동 사이에서 강비오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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