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이들, 사고 제대로 쳤다! ‘223cm 장쯔위’의 만리장성 넘고 ‘반전 드라마’…은메달 확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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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이들이 사고를 제대로 쳤다. 223cm 움직이는 벽을 상대로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드디어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5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여자농구 준결승전에서 85-80으로 중국을 꺾었다. 최소 은메달 확보다. 결승전은 26일 열린다. 이소희가 23점, 이해란이 22점, 강이슬이 16점을 올리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이 상대한 중국의 벽은 높았다. 223cm 장쯔위는 골밑에서 공을 잡았다 하면 득점으로 연결했다. 위력적이었다. 대신 한국은 스피드로 맞섰다. 백코트 속도가 느린 장쯔위를 상대로 빠른 트랜지션을 가져가며 압박했다.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따냈다. 동시에 속공과 스틸을 연거푸 만들어내며 경기를 박빙 양상으로 만들었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으나, 전반을 36-41로 마쳤다.

 

3쿼터엔 한국의 외곽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진안의 중거리슛으로 출발해 허예은과 이소희가 연거푸 3점슛을 꽂았다. 역전에 성공했다. 이해란은 백코트하는 장쯔위보다 빠르게 달려 레이업슛을 성공했고, 파울까지 얻어내며 56-52로 앞섰다. 하지만 장쯔위에게 골밑 득점과 파울 자유투까지 내줬다. 왕쓰위에게도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쿼터 종료 1분여 전 이소희의 3점슛이 터졌지만, 막판 장쯔위의 골밑 득점 등에 61-6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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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분 한국은 힘을 냈다. 물론 중국의 파상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장쯔위가 중국의 공격 땐 코트를 밟고, 수비 땐 벤치로 돌아가면서 이점만 살렸다. 앞서 8번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불발됐던 강이슬의 손끝이 드디어 뜨거워졌다. 연속으로 외곽슛 2개를 꽂아 넣으며 1점 차(68-69)까지 추격했다. 정현은 상대 에이스의 레이업슛을 블록하며 힘을 보탰다. 흐름을 이어 강이슬이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하며 70-69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각국의 공격 때마다 리드가 바뀌었다. 한국은 최이샘의 3점슛과 강이슬의 레이업슛으로 응수했다. 이해란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그는 3점슛을 성공한 뒤 총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왔다. 경기 종료 2분 여 전 이소희가 스틸에 성공했고 이소희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81-76을 만들었다. 장쯔위의 골밑 득점에 쫓겼으나,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U파울까지 얻어냈다. 이후 자유투 등을 성공했다. 한국은 7년 동안 꺾지 못했던 만리장성을 드디어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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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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