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한 순간부터 슈팅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모레노호의 첫 골을 터뜨린 오현규(베식타시)가 마음껏 웃었다.
오현규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현규의 통산 A매치 8호 골이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이후 첫 번째 득점이다. 오현규가 물꼬를 틀자 손흥민(LAFC)과 이동경(울산 HD)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뒤 만난 오현규는 “터치를 한 순간부터는 슈팅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위는 보이지 않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공만 봐서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이날 손흥민(LAFC)과 4-4-2 포지션의 투톱으로 나섰다. “감독님께서 개인적으로 말씀주신 건 없었다”며 “(손)흥민이 형과 교체로 서로 많이 뛰기도 했지만 서로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대표팀은 전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에 달라졌다. 오현규는 “감독님이 새로 오셨고 새 전술이다 보니 선수들에게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후반에는 선수들이 전술과 움직임에 대해 이해를 더 하다 보니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오현규는 남은 9∼10월 A매치 3경기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게 잘 준비해 주실 것”이라며 “선수들도 잘 준비한다면 우루과이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도 승리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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