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쌍두차마’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와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의 스타트가 좋다. 각각 전체 5, 6위를 기록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100m 준결선에 올랐다.
조엘진은 24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m 예선 2조에서 10초2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출발은 무난했으나, 레이스 막판 속도를 올려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엘진은 “오늘 100% 컨디션으로 뛰었고 나쁘지 않았다. 이런 메이저 대회에서 예선부터 1위로 들어오는 경우는 처음이어서 한편으로는 신기하다.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를 했고 자신감이 생겼다. 다행히 내가 설계한 대로 잘 운영한 것 같아서 좋다”며 “내일 (준결선에서) 기대에 더 부응하기 위해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비웨사도 마찬가지다. 조엘진과 같은 10초2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 2위에 자리했다. 둘은 이번 대회서 입상과 함께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남자 100m 한국 기록은 2017년 6월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김국영이 세운 10초07이다. 둘의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13이다.
비웨사는 “(조엘진과) 함께 훈련하다 보니 기록이 똑같이 나온 것 같다. 룸메이트로 잘 지내고 있는데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며 “올해든 내년이든 한국 기록을 깨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내일 경기장 컨디션을 봐야 하고 몸이 좋다고 기록이 잘 나오는 건 아니다. 준비 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자 육상도 힘을 냈다. 김주하(시흥시청)와 서지현(진천군청)도 여자 1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김주하는 예선 4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1초73으로 3위를 차지했고, 서지현 또한 3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1초83으로 3위에 올랐다.
아이치=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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