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스포츠 잔치가 열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만 있는 게 아니다. 국내외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흥민(LAFC)과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앞장 선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9∼10월 A매치 4연전의 포문을 여는 경기다.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이다. 한국 축구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지도력을 증명하며 대표팀 경기력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 21일부터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태극전사들을 소집해 담금질에 나섰다.
예열을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상승세를 탔다. A매치 147경기에서 56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3골을 추가하면 차범근(58골) 전 대표팀 감독을 넘어 남자축구 통산 A매치 최다골 자리에 오른다. 이강인 역시 20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남자프로농구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 앞에서 몸을 푼다. 선보인다. 24일부터 27일까지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팀당 2경기씩을 치르는 시범경기 ‘오픈 매치 데이’를 연다. 12년 만에 AG 금메달을 수확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분위기를 달군다. 이정현(소노)과 문유현, 변준형(이상 정관장), 이승현(현대모비스) 등이 출격한다.
프로야구에서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1위 KT는 24일 홈에서 NC를 상대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26일 키움과 맞대결을 벌인다. 2위 삼성은 24일부터 SSG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남녀 골프도 추석을 풍성하게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국인 3총사’ 김시우와 임성재, 김주형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세계 최강 미국대표팀과 맞붙는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소속으로 출격한다. 대회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파70)에서 열린다.
이미향과 신지은은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 40억원)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펼쳐진다. 2007년 시작된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