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목사가 최근 KTX 하차 중 발생한 낙상사고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박위 씨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요한 목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한 영향력 웃기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고, 지난달 발생한 박 씨의 KTX 사고 대응 방식을 문제 삼았다.
박 목사는 영상에서 “(사고 당시) 사회복무요원이 경사로 유지를 위해 발로 밟고 있었고, 휠체어가 걸려 넘어진 것”이라며 “고의가 아닌 실수였고 현장에서 충분한 사과가 이뤄졌음에도 이를 공론화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목사는 사적 채널을 통한 영상 공개 행위의 오만함을 짚었다. 그는 “그간 KTX를 수백 회 이용하며 제공받은 조력은 잊은 채, 한 번의 실수를 견디지 못해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며 “도움이라는 호의가 계속되자 이를 당연한 권리로 착각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평소 ‘선한 영향력’과 ‘사랑’을 강조해 온 인물이 타인의 작은 실수에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KTX 하차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일각에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대중의 비난을 유도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 씨는 “도움을 주려 최선을 다하고 사과한 근무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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