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곽범이 고정 프로그램만 8개를 소화하는 바쁜 일상을 공개한다. 최근에는 유재석과 강호동까지 곽범의 스케줄에 맞춰 녹화 시간을 조정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7회에서는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곽범의 하루가 공개된다.
이날 곽범은 새벽 6시 20분부터 양손 가득 의상과 소품을 챙겨 들고 집을 나선다. 현재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만 8개다. 몇 달째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추가 섭외가 들어오면 스케줄을 테트리스처럼 맞춰가며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곽범이 밀려드는 섭외를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데에는 긴 무명 시절의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폐지 후 생활고로 인해 은퇴까지 고민했던 그는 ‘코미디에 진심’인 마음을 놓지 않고 콘텐츠 제작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곽범은 ‘매드몬스터’를 시작으로 마침내 전성기를 맞이했다.
바쁜 일정에도 곽범이 포기하지 않는 것은 직접 창단한 조기 축구단 ‘낭만FC’의 경기다. 맞대결 신청만 무려 600팀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핫한 조기 축구단으로 떠오른 ‘낭만FC’는 이날 맨체스터 시티도 사용했다는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무려 컨디셔닝 팀까지 준비된 가운데, 곽범은 구단주이자 단장, 최전방 공격수로 직접 그라운드를 누빈다.
경기가 끝나도 쉴 틈은 없다. 다음 촬영을 위해 단 17분 만에 사우나와 환복을 마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직접 머리를 손질한다. 끼니 역시 이동 중 해결한다.
매니저는 최근 곽범의 빼곡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유재석과 강호동까지 녹화 시간을 조정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쉴 틈 없이 하루를 보내는 곽범은 “불러주실 때 더 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이유를 밝힌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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