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줘 미안하다”…심수봉, 김다현에 장문의 사과+곡 선물 약속

심수봉. 사진=뉴시스
심수봉. 사진=뉴시스

가수 심수봉이 행사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을 향해 쏟아낸 저격성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22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다현의 부친 김봉곤 훈장은 심수봉과의 통화 내역과 당시 상황을 직접 밝혔다. 김 훈장은 “운전 중 딸이 갑자기 놀라 7~8분 동안 펑펑 울었다”며 “심수봉의 남편이 먼저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심수봉이 전화를 받아 긴 시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김 훈장에 따르면 심수봉은 김다현에게 “미안하다. 필요하다면 작사·작곡을 해서 곡이라도 주고 싶다”며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훈장은 “후배를 아끼는 마음도 담겨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게 잘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1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트로트 축제 무대에서 시작됐다. 김다현의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노래를 듣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중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심수봉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수봉은 사과문에서 “앞 순서 가수가 누구인지 정확히 몰랐으며, 특정인을 망신주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은 명백한 잘못이다. 김다현 양과 가족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를 받은 김다현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했고, 따뜻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받았다”며 “마음을 잘 추스르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해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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