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다관왕을 노렸던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잔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워졌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22일 "김우민이 대회 직전 왼쪽 어깨 회전근개 관절와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우민은 이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16초52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자유형 1500m가 김우민의 주종목은 아니지만,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이라 메달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예상 밖의 저조한 기록을 내며 메달권에서 크게 벗어났다. 김우민의 이날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인 14분58초03에도 크게 뒤처졌다.
이후 김우민의 어깨 부상 소식이 알려졌다. 크게 내색하지 않았던 김우민은 자유형 1500m 경기를 마친 후 부상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해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던 김우민은 남은 경기 출전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애초 김우민은 현재까지 치른 자유형 1500m와 계영 800m 외에 자유형 200m, 400m, 800m와 계영 400m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일단 단체전은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23일 열리는 자유형 200m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자유형 200m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자유형 800m는 의무진과 상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주종목 남자 자유형 400m에는 일단 출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우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400m, 800m, 계영 800m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까지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2회 연속 다관왕 달성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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