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때 원로대신이 받은 잔칫상은?…한식갤러리서 ‘기로연’ 재현

300여년 전 조선 왕실이 70세 이상 원로대신을 위해 차린 잔칫상이 서울 종로구 한식갤러리에 재현됐다.

 

한식진흥원과 궁중음식문화재단은 22일 한식문화공간 이음 한식갤러리에서 협업 전시 ‘왕의 잔칫상, 오늘로 이어지다’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의 잔칫상을 통해 당시 궁중음식의 구성과 상차림을 살펴보고, 궁중의 음식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진 전승 과정을 조명한다. 음식뿐 아니라 궁중음식의 맥을 이어온 기관과 사람들의 활동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궁중음식문화재단이 제공한 자료를 활용해 1719년 숙종 45년에 열린 ‘기로연(耆老宴)’의 잔칫상 일부를 재현했다. 기로연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국가가 베푼 잔치다.

 

조선왕조 궁중음식은 전국에서 진상된 식재료와 왕실의 조리 기술을 바탕으로 형성됐다. 1971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궁중음식연구원과 궁중음식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전승과 보존, 교육,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식진흥원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