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달의 기쁨, 놓친 결승의 아쉬움… 한국 MMA ‘새역사’ 이보미가 돌아본 AG

사진=대한MMA총협회 제공
사진=대한MMA총협회 제공

 

동메달은 반가웠지만, 결승 문턱에서 멈춘 아쉬움도 남았다. 한국 종합격투기(MMA)에 첫 아시안게임(AG) 메달을 안긴 이보미가 자신의 조급함을 패인으로 짚었다.

 

이보미는 21일 대한MMA총협회를 통해 코칭스태프가 준비한 작전을 수행해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며 “조급함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첫 아시안게임 MMA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서 목에 걸고 갈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다”며 도움과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보미는 이날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여자 모던 54㎏급 준결승서 디아나 포고시안(바레인)에게 0-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MMA는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함께 출전한 남자 모던 71㎏급 최은석과 트레디셔널 77㎏급 윤태영은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보미의 동메달 하나로 이번 대회 MMA 일정을 마쳤다.

 

메달 없이 돌아선 두 선수는 다음을 기약했다. 윤태영은 국가대표로 AG 무대에 선 데 의미를 두면서도 “이번 패배를 잘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서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역시 이번 경기에서 부족한 점을 느꼈다며 “좋은 기회가 다시 온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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