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축구경기 공정성 훼손 행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21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주요 신고 대상은 승부조작 제안·요구·공모 행위, 심판 판정 개입·청탁 및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품·향응 제공 또는 수수 행위, 관련 사실 은폐·묵인 및 신고 방해 행위 등이다. 이번 집중신고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제보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내 ‘신문고센터’를 이용하거나 이번에 특별 개설된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협회는 제보자의 신원과 신고 내용을 철저히 비밀로 보장할 방침이다.
협회의 집중신고기간 운영 방침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심판 관련 부정행위 및 승부조작 의혹과 더불어 이와 비슷한 각종 사례를 직접 제보받고 사실 관계 조사 및 결과에 따른 엄정 대처를 위해 결정됐다.
이용수 축구협회장 직무대행은 “심판의 공정성은 축구의 가치를 지키는 최우선 과제이자 스포츠맨십의 근간”이라며 “현장에서 페어플레이를 실천하는 선수와 심판, 관계자들의 노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이번 집중신고기간 운영을 통해 각종 비위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김윤주 컴플라이언스실장 겸 윤리위원장은 “징계 권한이 없는 외부 단체나 언론사로의 제보는 사건 정황에 대해 심층적이고 다면적인 사실 관계 조사가 필요한 비위 행위 근절에 최우선적인 방법은 아니다”면서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고 실질적인 불이익을 조치할 수 있는 유일한 행정 단체인 본 협회로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접수된 제보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 확인 및 면밀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해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공정위원회를 통해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집중신고기간 운영과는 별개로 축구팬 및 축구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위 행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클린한 축구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별도로 펼쳐나간다.
협회는 그 일환으로 이번 주중 성인리그 전체 심판(K리그1·2, K3·K4리그, WK리그 심판 및 심판평가관) 약 22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센터와 연계한 '심판 공정성 강화 및 부정행위 예방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승부조작·판정 청탁 등 비위 유형과 심판의 신고 의무, 징계 기준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A매치 4연전이 열리는 경기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캠페인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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