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71)이 지역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축제 현장에서 상식을 벗어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고개를 숙인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공연 도중 무대에 올라, 직전 순서였던 김다현을 겨냥해 “노래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내 앞에 저 선수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심수봉 측은 “행사장 소음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했고, 앞선 무대에 선 가수가 누구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며 특정인을 망신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심수봉은 “이유를 불문하고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김다현 양과 그 가족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팬들과 관객, 행사 관계자들에게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편 1978년 MBC 대학가요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등을 히트시킨 대표적인 성인가요 가수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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