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무대 도중 앞서 무대에 오른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후 5시 진안홍삼축제의 일환으로 전북 진안군 마이산 북부 홍삼 스테이지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는 심수봉과 김다현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다현은 심수봉보다 먼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후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두 곡을 부른 뒤 돌연 앞서 공연한 김다현을 언급했다.
심수봉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라며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고 무대 뒤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다현의 노래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심수봉은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며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먼 길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한테 할 수 없이 이렇게 고백한다. 용서해달라”고 덧붙였다.
심수봉이 구체적으로 김다현의 무대에서 어떤 부분을 문제 삼았는지는 해당 발언에서 밝히지 않았다. 김다현은 심수봉에 앞서 무대를 소화했으며 공연 도중 두드러진 실수 없이 관객 호응 속에 무대를 마쳤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은 이후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재생산되며 확산하고 있다. 특히 심수봉이 자신의 무대에서 후배 가수를 거론하며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 같다” 등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뜨겁다. 누리꾼은 “후배 가수를 그런 식으로 말하나. 기본 예의도 모르는 것 같다”, “성장하고 있는 가수에게 그런 말씀 하시는 건 예의가 아닌 듯”, “후배 기 죽일려고 작정했나. 실망이다” 등 비판하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별다른 실수 없이 무대를 마친 김다현을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나온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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