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마드리드 더비’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추가골의 기점 역할까지 해내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강인은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끝난 레알 마드리드와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맞대결에서 89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 팀이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지난 17일 오사수나전에서 올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그는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추가골에 힘을 보탰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4분이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앞에 있던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패스를 건넸다. 시메네오는 쇄도한 뒤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조너선 데이비드(캐나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후반 44분 교체됐다.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이날 팀 내 최다인 5번의 터치를 하며 패스 성공률 84%(48/57),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태클 2회, 볼 회수 4회 등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준수한 평점 7.2를 부여했다.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둘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023년 8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그해 10월29일 브레스트와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음바페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주며 음바페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PSG 입단 1호 도움이었다.
그러자 11월4일 몽펠리에와의 11라운드에서는 반대로 음바페가 이강인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둘은 2024년 6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도 이적하면서 헤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 이강인이 AT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적으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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