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하이라이트] 여자배구 승승장구, 카자흐스탄 꺾고 8강행… 한일전 성사되나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가 부활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맹공을 앞세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준결승에 올랐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카자흐스탄(42위)을 세트 스코어 3-0(26-24 27-25 25-21)으로 격파했다.

 

조별리그에서 홍콩, 카타르, 베트남을 모두 꺾고 승점 9(3승)로 D조 1위에 오른 한국은 카자흐스탄까지 꺾으면서 승승장구했다. 여자배구가 8강에 오른 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준결승전은 오는 21일에 열린다. 일본-대만전 승자와 맞붙는다.

 

육서영(IBK기업은행)이 앞장섰다.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폭발했다. 정호영(흥국생명)은 10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다현(NEC 레드로케츠)도 9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23-24로 밀렸으나 김다인(현대건설)의 연속 블로킹으로 25-2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스파이크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역전극을 완성했다. 초반 6-12까지 밀렸다. 하지만 박은서(SOOP)와 육서영, 정호영, 이다현(NEC 레드로케츠), 강소휘가 점수를 내며 쫓아갔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끝에 25-25로 맞섰다. 이어 육서영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극적으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7-3으로 도망갔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18-18 동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1-20에서 강소휘와 육서영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24-21에서 박은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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