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안보현이 철부지 재벌 3세에서 진짜 형사로 성장한 인생 캐릭터 진이수를 완성했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SBS ‘재벌X형사2’에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진이수 역을 맡은 안보현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액션, 수사 과정에서의 날카로운 모습과 내면의 상처를 표현하는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두 시즌에 걸쳐 가장 두드러진 것은 진이수의 변화였다. 시즌1에서 막대한 부와 배경을 활용해 경찰 일을 놀이처럼 즐기던 철부지 재벌 3세였던 진이수는 시즌2에서 사건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며 형사로 성장했다.
진이수 특유의 매력은 그대로 유지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스러움과 자신감 넘치는 바이브, 재벌다운 화려한 스케일에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집요하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모습까지. 안보현은 서로 다른 면을 한 캐릭터 안에 녹여내며 진이수의 개성을 이어갔다.
시즌2에서는 진이수의 내면도 한층 깊게 다뤄졌다. 유쾌한 모습 뒤에 숨겨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안보현은 액션 장면에서는 강렬한 에너지를, 감정이 깊어지는 순간에는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했다.
강렬한 캐릭터부터 현실적인 인물, 로맨스와 액션을 자유롭게 오가며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안보현은 ‘재벌X형사’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집약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마지막까지 진이수다운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최종회에서 진이수는 유성원(유승호)을 붙잡기 위해 생중계 유인 작전을 펼쳤고, 그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자백을 이끌어냈다.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는 다시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었다. 트라우마를 넘어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진이수의 모습으로 두 시즌에 걸친 성장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최종회가 새로운 사건의 등장을 암시하며 막을 내린 만큼, 한층 성장한 진이수와 안보현이 또 한 번 돌아올 수 있을지 후속 시즌을 향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안보현은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이수로 사는 모든 날이 행복했고, 이수 자체가 제게 큰 의미가 됐다. ‘재벌X형사2’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재벌X형사2’를 마친 안보현은 곧바로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해 ‘스프링 피버’와 ‘재벌X형사2’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12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의 구슬’에 출연한다. 스크린 차기작으로는 영화 ‘내부자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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