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i-dle) 슈화가 가수에 이어 배우로 글로벌 영화제 무대에 섰다.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찾은 슈화는 작품에 대한 진솔한 소감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각오를 전했다.
19일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 ‘오래오래 행복하게’(Happily Ever After)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함께하며 현지 관객들과 처음으로 작품을 만났다.
이날 슈화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현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자신의 첫 영화 완성본을 관객들과 함께 감상한 그는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본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서로 다른 인물의 시선을 통해 영화를 보니 마치 모두를 다시 한번 알아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슈화는 “영화를 보니 주변 사람들이 사실 각자의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각자 성격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 방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래오래 행복하게’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자매의 삶에 어느 날 길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평온해 보였던 일상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오면서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이 흔들리는 과정을 담았다.
슈화는 극 중 집안의 막내이자 밝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주인공 린자치(林家琪) 역을 맡았다. 연출은 중화권 대표 영화제인 금마장에서 수상한 피오나 론(阮鳳儀) 감독이 맡아 슈화의 첫 연기 도전을 이끌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측도 슈화의 연기에 주목했다. 영화 소개를 통해 “이번이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슈화는 설득력 있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이어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슈화에 대해 “슈화는 배우로서는 파릇파릇한 신인일지 몰라도, 글로벌 무대에선 이미 베테랑”이라고 언급하며 가수에서 배우로 영역을 넓힌 그의 새로운 도전을 조명했다.
첫 주연작으로 해외 영화제에 데뷔한 슈화는 국내 관객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국내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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