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슈] 나고야서 펼치는 금빛 승부… 한국, 종합 3위 수성 도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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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와 함께 아시아의 가을이 뜨겁게 타오른다. 3년 만에 돌아온 아시안게임(AG) 무대서 한국 스포츠가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에 도전한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AG가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아시아 각국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진다.

 

한국은 크리켓과 빠델을 뺀 41개 종목에 선수 791명을 비롯해 총 1051명의 선수단을 보냈다. 지난 10일 남자농구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본단도 17일 현지에 도착해 메달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3위 수성과 일본과의 격차 줄이기다. 한국은 1998년 방콕부터 2014년 인천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켰지만, 이후 두 대회선 일본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직전 항저우 대회 성적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였다. 아시아 최강 중국에 개최국 일본의 안방 이점까지 고려하면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경쟁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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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 종목에서는 야구와 남자축구가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야구는 2010년 광저우부터 이어온 금메달 행진을 5개 대회 연속으로 늘리고자 한다. 2014년 인천에서 시작된 남자축구의 정상 질주도 4개 대회 연속을 향한다.

 

개인 종목의 간판스타들도 출격한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수영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가 금빛 물결을 일으킬 주역으로 꼽힌다.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과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도 주목할 선수다. e스포츠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커’ 이상혁(T1)이 팬들의 시선을 모은다.

 

한국 스포츠의 새 이정표도 기다린다.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쌓은 메달은 금메달 787개를 포함해 모두 2425개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800번째 금메달과 25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난민팀에서 1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469개. 항저우 때보다 종목은 3개, 세부 종목은 10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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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을 만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빠델과 테크볼,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합류했고, 태권도에서는 가상현실(VR)과 동작 추적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가 선보인다. 경기는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도쿄와 오사카, 시즈오카현, 기후현 등에서도 나뉘어 열린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을 보내 여자축구와 역도, 레슬링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

 

일본서 하계 AG가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로 항저우 대회가 당초 예정된 2022년보다 1년 늦게 열리면서 이번에는 4년 주기가 아닌 3년 만에 선수들이 다시 모였다.

 

축제의 첫 장을 여는 개회식에선 탁구 신유빈(대한항공)과 조정 김동용(진주시청)이 공동 기수로 한국 선수단을 이끈다. 나고야 출신 영화감독 쓰쓰미 유키히코가 총연출을 맡아 아시아 선수들의 마음을 ‘하트비트’라는 주제로 담아낸다.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각각 채화돼 나고야에서 하나가 된 성화도 마지막 여정을 마친다. 성화대에 불을 밝힐 주인공과 점화 연출은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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