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이 최종화를 앞두고 또 한 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연쇄살인마 유성원을 끝까지 추적하던 진이수가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었지만,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의식을 잃고 화염에 휩싸이면서 마지막 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13화에서는 유성원(유승호 분)을 둘러싼 수사가 결정적인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진이수(안보현 분)가 위험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력1팀은 마침내 유성원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진이수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이날 방송은 후배 정민재(임진섭 분)를 잃은 주혜라(정은채 분)의 슬픔으로 시작됐다. 장례식장을 찾은 주혜라는 유가족과 마주한 뒤 깊은 죄책감에 눈물을 쏟았다.
진이수는 유성원이 그동안 남긴 말들을 되짚으며 그의 과거를 추적했다. 어린 시절 서유경(최희진 분)이 입원했던 정신병원에서 유성원을 처음 만났다는 사실을 떠올린 진이수는 수감 중인 서유경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유성원이 어린 시절부터 죽음과 소유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였으며 오랜 기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유경은 유성원이 살인의 흥분을 다시 느끼기 위해 피해자들의 소지품을 어딘가에 작품처럼 전시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유성원의 공범이자 충직한 수하인 집사 황종수(김재록 분)의 존재까지 드러나면서 수사는 빠르게 진전됐다.
하지만 정태선(김혜은 분)의 압박을 받은 경찰서장 권태균(류태호 분)이 수사 정보를 흘리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유성원은 황종수에게 도주를 지시했고, 황종수는 강력1팀의 추격을 받던 중 공사장에서 정태선에게 연락한 뒤 UBS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신해 사망했다.
정태선은 이를 이용해 진이수가 과잉 진압으로 용의자를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프레임을 씌웠다. 강력1팀 전체가 징계 위기에 놓이자 진이수는 팀원들을 지키기 위해 서장실을 찾아 사직서를 내밀었다.
그러면서도 유성원에 대한 추적은 멈추지 않았다. 강하서를 떠난 진이수는 주혜라에게 “난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게. 주 팀장은 여길 지켜줘”라고 말하며 “나 유성원 포기 안 해. 어떻게든 잡는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진이수는 정태선을 직접 찾아가 특수 제작한 황금 수갑을 건네며 경고를 날렸다. 이후 화이트 해커를 동원하고 UBS의 한수그룹 계열사 광고를 모두 끊는 등 자신이 가진 재벌의 영향력을 활용해 정태선을 압박했다.
정태선을 도청하던 중 유성원이 전용기를 타고 해외로 도피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한 진이수는 강력1팀에 출동을 요청했다. 자신은 유성원의 작업실로 향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고, 지하에서 피해자들의 사체 사진과 유류품이 전시된 ‘진짜 전시장’을 발견했다.
같은 시각 공항에 도착한 강력1팀은 유성원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유성원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주혜라에게 “이번엔 확실한 거야? 정말로 나를 잡을 수 있겠어?”라고 말한 데 이어, 연행되는 순간에도 “이수 형은 지금 어디 있어? 내 전시장으로 갔나?”라고 물으며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방송 말미 진이수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작업실을 찾아온 정태선의 비서 한종현(문진승 분)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었다. 정태선이 한종현에게 “같이 태워버려”라고 지시하면서 진이수 주변으로 불길이 번졌고, 의식을 잃은 채 화염에 갇힌 진이수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최종회를 앞두고 진이수의 생사가 불투명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1.3%, 수도권 9.7%, 전국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및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2049 시청률도 최고 3.4%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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