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권력을 향한 욕망과 가족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동시에 품은 ‘백기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면서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3, 4화는 이야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며 백기태의 내면과 선택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시즌2에서 더욱 커진 인물의 욕망과 변화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를 표현한 현빈의 연기 역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현빈이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백기태를 연기하면서도 시청자로 하여금 계속 지켜보게 만드는 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거의 모든 표정에 계산이 담긴 듯한 연기와 어떤 정치적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것 같은 인물의 자신감에 주목했다.
필리핀 매체 비즈니스미러(BusinessMirror)는 현빈의 연기를 ‘다면적인 연기(multifaceted performance)’라고 표현하며 백기태를 이야기의 중심에 선 인물로 조명했다. 권력과 욕망을 냉정하게 좇는 동시에 카리스마와 매력을 드러내는 캐릭터의 양면성을 현빈이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문화매체 벗 와이 도?(But Why Tho?) 역시 현빈이 백기태 역에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오만함과 공격성뿐 아니라 여유와 매력까지 공존하는 백기태의 특성을 현빈이 설득력 있게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빈을 중심으로 시즌2를 소개하는 해외 매체들의 보도도 이어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시즌2 공개와 함께 진행한 현빈 인터뷰를 통해 한층 커진 백기태의 욕망과 가족 이야기를 다뤘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Hyun Bin returns’를 제목에 내세우며 1979년 격변기를 통과하는 백기태를 중심으로 시즌2를 소개했다. 미국 마리끌레르 Marie Claire는 백기태를 정치적 권력 투쟁과 개인적 갈등의 중심에 놓인 인물로 소개하며 배우들의 연기와 복합적인 캐릭터, 역사적 깊이를 작품의 특징으로 짚었다.
현빈은 시즌2에서 절제된 표정과 말투,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로 권력의 중심에 선 백기태를 표현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냉정함 뒤에 자리한 욕망과 불안까지 세밀하게 쌓아 올리며 단순한 악역과는 다른 결의 인물을 만들어냈다.
동생 백기현(우도환)과의 관계 역시 깊어지고 있다. 두 형제의 과거가 공개되면서 기태가 그동안 기현에게 보여온 행동의 배경이 드러났고, 서로를 향한 복잡한 감정이 충돌하며 갈등도 한층 깊어졌다.
현빈은 권력을 향한 욕망과 가족을 향한 애증이 교차하는 백기태의 여러 얼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시즌2가 후반부로 향하면서 백기태가 어떤 선택을 내리고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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