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돌린 FC서울, ACL2 첫판서 페르십 반둥에 0-1 석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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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뺀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T) 첫판에서 패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의 2026~2027시즌 ACLT 동아시아 그룹 스테이지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0-1로 패했다.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서울은 이날 핵심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모두 빼고 로테이션 자원을 가동했다. 후이즈와 정현우, 천성훈이 최전방에 섰고 고필관과 박장한결, 김민준이 중원을 책임졌다. 이상민과 이한도, 안재민, 신지섭이 수비진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벤치 자원도 경기에 자주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골키퍼 윤기욱을 비롯해 임준섭, 정현웅, 이서현, 김강준, 김지원, 정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전인 클리말라와 야잔, 문선민, 손정범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최근 로베르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이 9~10월 A매치 명단에 발탁한 정승원과 구성윤은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다. 안데르손, 김진수 등도 명단에 없었다.

 

결국 먼저 일격을 맞고 말았다. 전반 5분 만에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훌리오 세자르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시간이 흐르면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31분에는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민이 헤더를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분 뒤에는 박장한결의 패스를 받은 정현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에 득점에 실패하자 김기동 서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과 손정범, 정하원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야잔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좀처럼 페르십 반둥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후반 17분에는 정현우의 대각 크로스를 문선민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서울은 후반 23분에는 에이스 클리말라까지 교체로 들어가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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