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0경기 아픔 씻는다… 에이스 곽빈 “기분 좋게 우승하고 돌아올 것”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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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대로 증명하겠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우완 곽빈(두산)이 명예회복을 노린다. 아쉬움이 남았던 태극마크의 기억을 털어내고,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진정한 에이스의 면모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곽빈은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진행된 AG 대비 첫 공식 훈련에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곽빈은 “소속팀 두산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 마냥 좋지만은 않다”면서도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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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곽빈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2.26)를 비롯해 투수 부문 대다수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해 2경기 3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AG와의 인연은 아쉬움이 컸다. 곽빈은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발탁됐으나, 담 증세로 인해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는 “그때는 10점 만점에 5점이었던 것 같고, 지금은 9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좀 제대로 증명해 보려고 한다. 열심히 던지겠다”고 눈빛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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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선발로 꼽히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곽빈은 “예전부터 대만전 선발이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막상 대표팀에 뽑혔을 대 제대로 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요즘 AG 결승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곽빈은 후배들을 이끄는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다른 나라 선수들도 대표해서 나오지만, 우리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죽지 말고 정말 즐기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말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중책을 맡은 에이스로서 그의 시선은 오직 우승을 향해 있다. 곽빈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서 중요한 경기에 믿고 내보내 주는 만큼, WBC 때 아쉬움을 씻겠다”며 “후배들에게 파이팅이 될 수 있도록 먼저 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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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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