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무, 두 번째 ‘비즐러’ 마침표…“이제 새로운 삶 살아가길”

배우 윤나무가 연극 ‘타인의 삶’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나무는 지난 13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타인의 삶’의 여정을 마쳤다. 2024년 초연에 이어 다시 게르트 비즐러 역을 맡았다.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을 배경으로 국가보안부 비밀경찰 비즐러가 극작가 드라이만과 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면서 겪는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감시와 통제, 예술과 자유, 인간의 양심과 선택을 다룬다.

 

윤나무는 체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닌 비즐러가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절제된 연기로 풀어냈다. 눈빛과 호흡, 표정의 작은 변화로 인물의 균열을 쌓아가며 초연보다 깊어진 비즐러를 완성했다.

 

윤나무는 “비즐러는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말하고 싶었던 캐릭터였다”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극에 온전히 몰입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무대에 내던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객들에게 “저희 공연이 삶 속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책의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 덕분에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나무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2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전락’에서 클라망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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