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새 주장’ 정예림 “희생하라고 시키신 것…책임감 갖고 뛰겠다”

사진=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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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의 새 주장을 맡은 정예림이 남다른 책임감과 함께 비시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예림은 올해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2001년생이지만, 팀에선 중고참을 맡고 있다. 양인영에게 바통을 받아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희생하는 선수가 아니라 희생하라고 시키신 것 같다. 사실 하는 일은 아직까진 많지 않다. 내가 많이 부족해서 (양)인영 언니랑 선수들이 도와주고 있다. 주장이 됐으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선수단을 대표해서 코칭스태프랑 소통하고, 선수단 나이 중 중간이니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생명을 만나 1승3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불발됐다. 정예림은 “다같이 비시즌에 준비를 잘해서 시즌 때 좋은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면서도 “PO는 아쉬웠다. 지금 연습할 때 그 아쉬움을 잊지 않고 다같이 한 발 더 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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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비시즌 소집에 맞춰 평소와 다른 임무를 받았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준비된 몸 컨디션으로 소집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보통 소집해서 컨디션을 체크한 뒤 볼 없는 운동부터 시작하지만, 변화를 줬다. 그는 “돈을 받는 프로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예림은 “나는 계속 무릎이 안 좋아서 재활 위주로 하느라 수행을 못 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은 괜찮게 준비해온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만큼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전보단 좋은 몸으로 들어왔다. 덕분에 빠르게 맞춰져 가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하나은행은 타팀과 달리 선수단 변화가 크지 않다. 정예림은 “선수단 보강이 많이 되지 않았다. 감독님이 자주 얘기하시는 포인트인데, 기존 선수들이 업그레이드돼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우리도 지난 시즌보다 더 성장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좋은 성적으로 PO에 가는 게 먼저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있다 보니 몸 관리를 잘해서 아프지 않고 꾸준히 경기 뛰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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